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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2시즌 키포인트 중 하나는 외국인 타자다. 두산 베어스 호세 페르난데스와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를 제외하고 무려 8개 구단에서 외국인 타자를 새로 영입했다. 외국인 타자 활약은 순위싸움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준수하다. 타율 2할9푼(31타수 9안타)에 1홈런 4타점을 올렸다. NC 다이노스의 닉 마티니도 타율2할7푼3리(33타수 9안타) 1홈런 2타점)을 보였다.
기대보다 걱정이 큰 선수가 많은 게 사실이다. 한화 이글스 마이크 터크먼은 2할3푼5리(31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고, 류현진 동료로 유명한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는 타율 2할(30타수 6안타)에 홈런 없이 3타점만 올렸다. 볼넷을 1개만 얻었고 9개의 삼진을 당한 것이 걱정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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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나 SSG, 롯데가 바라는 케이스는 두산 페르난데스나 KIA의 브렛 필 등 백조가 된 미운 오리 새끼들이다.
브렛 필은 2014년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시범경기서 타율 1할2푼1리(33타수 4안타)에 홈런없이 2루타 1개만 기록했었다. 하지만 필은 정규시즌에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92경기서 타율 3할9리에 19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올렸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2015년엔 타율 3할2푼5리, 174안타, 22홈런, 101타점을 기록했고, 2016년엔 타율 3할1푼3리, 156안타, 20홈런, 86타점을 올리며 '효자 외인'으로 KIA팬들의 기억에 남았다.
페르난데스도 시범경기에선 걱정만 샀다. 데뷔 해였던 2019년에 시범경기 7경기서 타율 1할6푼7리(18타수 3안타)에 홈런과 타점이 없었다.안타를 많이 치는 타자인데 타율이 형편없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그 해 무려 197개의 안타를 쳤고, 2020년엔 199개의 안타로 2년 연속 최다안타 1위에 올랐다. 아직은 모른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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