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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사직구장 열기를 뜨겁게 만들고 있는 거인 군단 1선발 반즈의 아트 피칭에 롯데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에 합류한 새 외국인 투수 반즈는 이날 등판 전까지 5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54를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등판 직전 반즈는 마인드홀, 임경완 두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포수 지시완과 사인을 맞춘 뒤 반즈는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섞어 던지며 어깨를 예열했다.
불펜 피칭에서도 반즈의 제구는 완벽했다. 포수 지시완이 사인을 낸 뒤 미트를 대면 정확히 그곳을 향해 공을 꽂아 넣었다.
1회초 마운드에 오른 반즈는 공 7개로 상대 세 타자를 쉽게 요리했다. 6회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2루타, 2사 후 김강민의 적시타로 실점한 1점을 제외하면 8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반즈는 8이닝 5피안타 1볼넷 11삼진 투구수 101개를 기록했다. 한 마디로 아트 피칭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고 구속 147km 직구, 우타자 몸쪽에 꽂히는 슬라이더, 직구처럼 오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까지 반즈는 1위 팀 SSG 타선을 상대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거인 군단 1선발로 자리 잡은 에이스 반즈의 연이은 호투에 사직구장을 찾은 롯데 팬들은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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