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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우 4타점-정찬헌 3연승' 키움, 선두 SSG 꺾고 2연패 탈출 [고척 리뷰]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5-06 21:24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말 2사 1,2루 키움 전병우가 스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5.06/

[고척=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 SSG 랜더스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인 타선과 선발로 역투를 펼친 정찬헌의 활약을 앞세워 9대2로 승리했다.

주중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하고 홈으로 돌아온 키움은 이날 승리로 다시 상승 발판을 마련했다. 전날 14득점을 하며 한화 이글스를 물리쳤던 SSG는 차갑게 식은 방망이로 인해 패배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키움이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2회 집중타로 3점을 냈다. 키움은 선두 푸이그를 시작으로 김혜성-송성문-전병우-신준우까지 연속 5안타를 터뜨렸다. 여기에 이지영의 밀어내기 볼넷까지 더해지며 점수를 쌓았다. 이용규가 투수앞 병살타만 치지 않았다면, 빅이닝을 만들 뻔 했다.

승기를 잡은 키움의 방망이는 4회에도 힘을 냈다. 2회 따발총으로 공격을 했다면, 4회는 대포들이 터졌다. 송성문, 이지영, 박찬혁의 2루타 3방으로 다시 3점을 추가했다.

SSG는 6회 한유섬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키움 선발 정찬헌을 공략에 실패했다. 정찬헌은 6이닝 동안 5안타 2삼진 1실점 호투로 SSG 강타선을 틀어먹았다. 개인 3연승 신바람.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달 19일 SSG전 승리투수가 된 후 올시즌 SSG에만 2승째를 수확했다. 키움은 정찬헌에 이어 한현희-김준형-하영민이 이어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1군에 복귀한 한현희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SSG 선발 오원석은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정찬한과 반대로 개인 3연승에 실패했다.

키움은 7회 전병우가 승리를 자축하는 쐐기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전병우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치며 4타점 경기를 했다. SSG는 9회 1점을 따라갔지만, 경기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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