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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7회까지 숨 막히는 투수전이 펼쳐졌다. KT는 1회초 조용호, 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이후 세 타자가 각각 삼진, 범타로 물러났고, 이후 7회까지 임기영에 막혀 21타자 연속 출루를 기록하지 못했다. KIA는 KT 배제성을 상대로 7회까지 4안타를 만들었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진 못했다. 배제성 역시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과 탈삼진 행진 속에 KIA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KIA는 8회초 임기영을 불러들이고 장현식을 마운드에 올려 먼저 변화를 꾀했다. 장현식은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8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배제성은 1사후 김도영을 삼진 처리하며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10개)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8회까지 책임진 배제성은 득점 지원을 기다렸지만, KT 타선이 9회초 공격에서도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에 막혀 침묵하면서 결국 '노디시전'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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