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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틀 연속 집중력이 엉망이다. 래리 서튼 감독도 단단히 화가 난 액션을 취했다. 보기드문 문책성 교체가 이뤄졌다.
롯데 선발은 스파크맨. 1회 두산 타자들의 안타와 자신의 제구 불안이 겹쳐 밀어내기 포함 2점을 먼저 내줬다.
2회초 피터스의 솔로포가 터지며 분위기를 바꿨다. 마운드에 오른 스파크맨도 언뜻 안정감을 찾은 듯 했다. 첫 타자 정수빈을 1루 땅볼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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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 김민수는 순간 공을 놓치고 중견수 피터스를 쳐다보며 주저앉았다. 피터스가 황급히 뛰어내려왔지만 이미 늦었다. 페르난데스의 타구는 안타로 기록됐지만 명백한 김민수의 실수였다.
스파크맨은 강승호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김민수는 곧바로 배성근과 교체됐다. 가뜩이나 마음이 무거운 스파크맨은 주 2회 등판으로 몸도 무거운 상황. 하지만 세상과 상대팀 뿐 아니라 같은 팀도 그를 도와주지 않고 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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