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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아기사자, 33경기 만에 선발 제외 "집중력 떨어졌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5-27 17:57


2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8회초 2사 3루 소크라테스의 강습타구를 놓친 유격수 이재현이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5.24/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아기사자' 이재현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시즌 4차전에 이재현 대신 오선진을 유격수에 배치했다.

지난달 19일 창원 NC전 이후 첫 선발 제외다. 부진도 부상도 아니다. 체력 저하다. 32경기를 선발로 숨가쁘게 달려왔다. 고교를 막 졸업한 루키 야수에게는 처음 경험하는 살인적 일정이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지쳐있는 상태다. 대퇴부 쪽도 타이트 하다. 지쳐서 집중력이 떨어지다 보니 실책도 나오고, 타석에서 타이밍도 살짝 흐트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재현은 이날 백업조에서 경기 전 타격 훈련까지 소화했다. 교체 출전은 가능하다는 ?裏甄?

허 감독도 "경기 후반 뛸 수 있는 상태"라며 교체 출전을 시사했다.

때마침 베테랑 내야수 김상수가 콜업 대기 중이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상수는 최근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12타수2안타(0.167), 2볼넷 1타점을 기록중이다. 27일 퓨처스리그 SSG전에서는 3타수무안타에 그쳤다.

허삼영 감독은 "김상수 선수가 돌아오면 좋은 흐름을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삼성은 김지찬 구자욱 피렐라 오재일 이원석 김태군 이성규 김현준 오선진으로 라인업으로 3연패 탈출에 나선다. 선발은 수아레즈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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