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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완전체에 성큼 다가갔다.
새끼 발가락 골절로 빠졌던 강백호도 첫 실전을 소화했다.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강백호는 첫타석에서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다음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하며 4타수 1안타 1사구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강철 KT 감독도 반색했다. 이 감독은 "현재 치는 건 문제없다. 뛰는 게 문제인데 확인이 필요하다. 일단 4일에 등록한 뒤 등록 후 상태를 봐서 초반에는 지명타자 또는 중요할 때 대타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벤자민은 7일부터 3일 간 고척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나설 전망. 이 감독은 "일단 기록은 확인했다. 147㎞까지 나온 거 같은데 구체적인 구위 등을 확인해봐야할 거 같다"라며 "키움 3연전 중 하루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자민은 "내 모든 구종을 실험해보고, KBO리그 타자들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 공인구 차이가 있어 구종별로 어떻게 다르게 움직이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다시 실전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KT는 박병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좌측 어깨 통증이 이유. 큰 부상이 아닌 휴식 차원이다. KT는 조용호(우익수)-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장성우(2루수)-김준태(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김병희(1루수)-심우준(유격수)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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