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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BO 출신 에이스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최하위 팀을 만나 혼쭐이 났다.
켈리는 전날까지 12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32로 순항 중이었다. 직전 등판도 신시내티를 상대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개인 2연승이었다.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이자 승률(22승 39패 승률 0.361) 내셔널리그 전체 꼴찌다. 5일 만에 신시내티를 만나 3연승이 예상됐다.
켈리는 3회까지 실점 없이 호투했다. 3회말 애리조나가 2점을 선취하며 켈리의 낙승이 눈에 보였다.
애리조나 타선이 4회말 2점을 추가했다. 4-1로 리드를 벌어줬지만 켈리는 무너졌다. 켈리는 5회초 3점을 잃고 4-4 동점이 됐다. 1사 1, 2루에서 브랜든 드루리에게 동점 3점 홈런을 얻어 맞았다.
급기야 6회초에는 뒤집기를 허용했다.
1사 후 레이놀즈가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레이놀즈는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켈리는 마이크 무스타크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4-5로 애리조나는 리드를 빼앗겼다. 그나마 켈리는 1사 1루에서 알버트 알모라와 크리스 오키를 범타 처리해 6이닝은 채웠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 또한 퀄리티스타트에는 실패했다. 타선 도움 덕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마이너는 6⅓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버텼다. 신시내티는 7회 1사부터 불펜 투수 4명을 쏟아 부어 승리를 지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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