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A 다저스 시절부터 이어진 류현진과의 인연. 이번에도 '대체 선발'로 변신한 로스 스트리플링이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선발로 개막을 맞이해, 불펜으로 폐막한 스트리플링은 올 시즌 또한 선발-불펜을 오갔다. 그리고 또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팀 동료인 류현진의 부상이다. 류현진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선발 등판 도중 팔에 이상을 느꼈고, 결국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 됐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빈 자리를 스트리플링으로 채웠다. 류현진의 부상이 팀에게는 악재고, 동료인 그에게도 슬픈 일이지만 반대로 선발 투수 스트리플링에게는 기회가 생긴 셈이다. 그는 류현진 대신 들어간 4번의 선발 등판에서 3번의 호투를 펼쳤다.
18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는 3⅔이닝(2실점)만에 물러났지만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만회에 성공했다. 그는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퀄리티스타트를 추가했다. 류현진의 시즌 아웃으로 시름이 깊었던 토론토는 스트리플링의 연속 호투가 큰 위안이 되는 상황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