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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내셔널리그 MVP 경쟁이 거물들의 잇달은 부상으로 변질되고 있다.
하퍼는 "살면서 어디가 부러져보기는 처음이다. 매일 상태를 봐야 하고 구단 의료팀이 안되면 다른 전문가도 만나서 해야 할 일이 뭔지 찾아서 할 것"이라고 했다.
하퍼는 올시즌 64경기에서 타율 0.318, 15홈런, 48타점, 49득점, OPS 0.984, bWAR 2.6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타율 5위, 홈런 공동 9위, 타점 공동 6위, OPS 2위다. 지난해 생애 두 번째 MVP에 오른 하퍼는 올시즌에도 강력한 후보로 꼽히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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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이전 마차도는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8, 12홈런, 46타점, 48득점, 7도루, OPS 0.945, bWAR 3.9을 마크했다. 내셔널리그에서 타율 2위, OPS 3위, 타점 8위, 득점 공동 6위, bWAR 3위에 올라 있다.
또다른 MVP 후보였던 LA 다저스 무키 베츠는 오른쪽 갈비뼈 골절로 장기 결장을 하게 됐다. 지난 1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수비를 하다 동료 외야수 코디 벨린저와 충돌하면서 다친 것이다. 베츠는 타율 0.273, 17홈런, 40타점, 53득점, OPS 0.884, bWAR 2.8을 기록 중이다.
최근 열흘 사이 거믈 3명이 한꺼번에 쓰러짐에 따라 내셔널리그 MVP 경쟁은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공산이 커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폴 골드슈미트와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에게 시선이 쏠리는 형국이다. 성적 자체가 압도적이다.
이날 현재 70경기에서 타율 0.338, 17홈런, 61타점, OPS 1.039, bWAR 3.9를 마크 중인 골드슈미트는 타율, 안타, 출루율, 장타율, OPS 각 내셔널리그 1위, 홈런 공동 5위, 타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알론소는 72경기에서 타율 0.281, 22홈런, 68타점, OPS 0.924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공교롭게도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올스타 팬투표 내셔널리그 1루수 부문서 27일 현재 골드슈미트가 1위, 알론소가 2위를 달리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