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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안방서 충격적인 3연패를 당했다. 류현진의 대체 요원으로 선발을 차지한 로스 스트리플링도 무너졌다.
이날 선발 스트리플링은 류현진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후 5선발로 승격했다. 이 경기 전까지 18경기(선발 10회) 4승 2패 평균자책점 3.12로 잘 던졌다. 특히 6월에 선발 출격한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59로 순항했다.
그러나 이번 탬파베이전은 4⅔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 고전했다.
스트리플링은 1-1로 맞선 5회 대량 실점했다. 선두타자 테일러 월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얀디 디아즈에게 우전 적시타를 줬다. 월스가 득점했다. 디아즈는 2루까지 가다가 아웃 됐지만 다음 타자 완더 프랑코에게 또 안타를 맞았다. 라미레즈에게 2점 홈런까지 내준 뒤 교체됐다.
트렌트 손튼이 1-4로 뒤진 5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 구원 등판했다. 최지만이 2구째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홈런을 폭발하며 탬파베이가 5-1로 도망갔다. 손튼은 파레데스에게 안타,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또 홈런을 얻어맞았다. 탬파베이가 순식간이 7-1로 달아나며 경기가 기울었다.
토론토는 8회말 채프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9회말에도 1점을 추가한 뒤 1사 만루 기회까지 잡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