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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다시 독주 체제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18일까지만 해도 다저스는 39승24패로 41승25패였던 샌디에이고에 0.5게임차 뒤진 2위였다. 이후 샌디에이고가 내리막길로 미끄러지는 틈을 타 다저스는 꾸준히 승수를 챙기며 1위를 되찾고 7월 들어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서부지구 최하위 콜로라도는 35승46패를 마크했다.
다저스 5번타자 먼시는 결승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리며 모처럼 중심타자 역할을 했다. 그러나 타율은 여전히 1할대(0.171)에 머무르고 있다.
콜로라도는 2회초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다저스는 이어진 2회말 먼시의 투런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윌 스미스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먼시는 상대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의 93마일 바깥쪽 싱커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아치로 연결했다. 시즌 8호포.
3회말에는 1사후 무키 베츠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베츠는 마르케스의 초구 89마일 한복판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시즌 18호 홈런.
다저스는 4회말 먼시의 2루타,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콜로라도가 6회초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중월 솔로포를 날려 2-4로 다시 점수차를 좁히자 다저스는 8회말 트레이시 톰슨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