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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억-114승 에이스 복귀전, TB 감독 '좌완 킬러' 최지만 낼까

갈비뼈 부상에 벗어난 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이 13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올시즌 데뷔전을 치른다. AP연합뉴스
갈비뼈 부상에 벗어난 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이 13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올시즌 데뷔전을 치른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 감독은 여전히 좌투수에 대한 최지만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12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도 최지만은 좌투수 상대로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탬파베이가 6-5로 앞선 6회말 1사 2루 상황.

보스턴 마운드엔 왼손 제이크 디크먼이 서 있었다. 점수를 더 벌려야 하는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타순이었다. 캐시 감독은 오른손 대타 해롤드 라미레스를 불렀다. 그러자 보스턴 벤치는 우완 케일럽 오트로 투수를 바꿨다. 라미레스는 오트를 중전적시타로 두들기며 한 점을 불러들였다. 캐시 감독의 작전은 어쨌든 성공.

그러나 앞선 3타석에서 우완 브라얀 벨로를 상대로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올린 최지만을 꼭 교체해야 했을까. 최지만은 올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이 0.419(31타수 13안타)로 팀내 1위이자, 30타수 이상 들어선 아메리칸리그 타자들 중 3위다. 캐시 감독은 최지만의 좌투수에 대한 믿음이 없다는 게 분명하다.

이제 시선은 13일 오전 8시10분 열리는 이번 홈 4연전 두 번째 경기에 모아진다. 보스턴 선발이 좌완 크리스 세일이기 때문이다. 세일의 올시즌 첫 등판 경기다.

세일은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갈비뼈를 다쳐 부상자 명단서 시즌을 맞았다. 최근 4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소화하고 빅리그 출격 준비를 마쳤다. 11⅓이닝 동안 11안타로 3실점하고, 삼진 19개를 잡았다고 한다.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은 "내일 85개 정도 던질텐데, 내일 잘 던지면 이번 주 일요일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세일은 2020년 토미존 수술을 받고 통째로 쉰 뒤 지난해 8월 복귀해 5승1패, 평균자책점 3.16을 올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초 또 부상을 입는 불운을 겪었다. 현재 보스턴이 탬파베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치열한 지구 2위 싸움을 벌이고 있어 이날 경기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최지만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최지만이 올해 상대가 좌완 선발을 낸 22경기 중 스타팅으로 나선 건 4경기 뿐이다.

세일은 2012~2018년까지 7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 올스타 출전, 사이영상 투표 6위 이내 등 전성기를 누렸다. 덕분에 2019년 3월 5년 1억4500만달러(약 1905억원)에 연장계약을 맺어 신분을 보장받았다. 그 시절의 세일이라면 최지만도 공략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캐시 감독이 라인업에 올리느냐부터 봐야 한다.

세일의 좌타자 상대 통산 피안타율은 0.202다. 최지만은 아직 세일을 상대해 본 적이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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