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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시즌 6승에 성공했다.
이의리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쳤다. 이날 팀이 23대0 대승을 거두면서 이의리는 시즌 6승(6패)에 성공했다.
별다른 위기 없는 쾌투였다. 2회말 2사후 한동희에 첫 안타를 내준 이의리는 이어진 타석에서 정 훈을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6회말 2사후 황성빈에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내줬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우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7회말 장두성에 볼넷, 한동희에 좌중간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 상황에 놓였으나, 이학주, 안중열을 잇달아 돌려세우면서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이의리는 경기 후 "영점이 안 잡혀서 긴장을 좀 했는데 서재응 코치님께서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공 좋으니까 믿고 때려라'라고 말씀해주신 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남은 경기 잘 했으면 좋겠고,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