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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 우완 사이드암 이재학(32)이 후반기 불펜 요원으로 변신한다.
이재학은 올 시즌 14경기 59⅓이닝에서 1승8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 중이다. 개막엔트리에 포함돼 꾸준히 선발 등판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하다 1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되는 기복을 반복했다. 4월 20일 첫 1군 말소를 시작으로 퓨처스(2군)팀을 오가며 재조정을 거듭했고, 구속 상승 효과가 조금씩 드러나기도 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13일 두산전에선 6이닝 3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기 첫 경기였던 27일 광주 KIA전에서 2이닝 6안타 3실점, 총 투구수 38개에 그친 채 물러났다. 하루 전 이재학의 선발 등판을 두고 '중요한 포인트'라고 지적했던 강 대행은 "제구-구속은 괜찮았는데 상대 타선이 대처를 워낙 잘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재학의 빈 자리는 우완 이용준(20)이 채운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NC 유니폼을 입은 이용준은 올 시즌 1군 9경기 21이닝을 던져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29다. 27일 KIA전에선 이재학에 이어 등판, 3⅔이닝 4안타 3볼넷(1사구) 2탈삼진 4실점했다. 강 대행은 "이용준이 제 몫을 해줄 것"이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