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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SSG 랜더스가 9회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SSG는 3회 홈런 한 방으로 앞서갔다. 1사 후 추신수 최지훈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최 정이 정찬헌의 초구 117㎞ 커브를 받아쳐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쳤다. 이후 박성한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 한동민의 2루타 때 중견수 송구 실책이 나왔다. 그사이 1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4-0 됐다.
키움이 곧바로 추격했다. 3회말 김주형 김준완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김휘집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정후와 푸이그의 연속 2루타로 3-4로 추격했다.
9회초 SSG는 타선의 힘으로 역전했다. 1사 후 후안 라가레스, 이재원 김강민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추신수의 적시타가 터지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동점이 됐다. 이어 최지훈의 적시타가 터지며 6-5 역전이 됐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최 정의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한 점 추가했다.
9회말 SSG 마무리 서진용이 1사 후 김혜성에게 2루타, 푸이그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송성문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원형 SSG 감독은 "실점을 하는 과정이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기회를 살리면서 9회 역전을 할 수 있었다. 9회 찬스에서 (김)강민이부터 (추)신수, (최)지훈이까지 연속 안타와 (최)정이의 희생플라이로 3득점이 나오면서 (서)진용이가 좀 편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특히 불펜에서 (김)택형이와 (노)경은이가 3이닝을 잘 막아준 것이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척=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