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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타니가 쉬겠다고 했다" 충돌 부상 여파일까?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2-08-09 09:47


오타니 쇼헤이.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휴식을 취한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빠졌다. 오타니는 전날 경기 도중 상대 투수와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다.

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상황이 발생했다.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던 오타니는 3회초 대기 타석에 서있다가 시애틀의 선발 투수 마르코 곤잘레스와 충돌했다. 곤잘레스의 스파이크에 왼쪽 발등을 밟힌 오타니는 큰 통증을 호소했지만, 교체 없이 경기 출장을 강행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를 4타수 1안타 1삼진으로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괜찮다"고 했지만, 다음날 9일 경기는 휴식을 하기로 했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대행은 현지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상태는 괜찮다. 하지만 오타니가 오늘은 휴식을 취하겠다고 했다. 선수에게 결정을 하라고 했고, 오타니가 쉬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타니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은 후반기 시작 후 처음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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