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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타티스가 복용한 약물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클로스테볼이다. 타티스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으며, 80경기 기간 동안 한 푼의 급여도 받지 못한다. 샌디에이고는 올시즌 48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타티스는 내년 시즌 개막 후 32경기 동안 출전할 수 없다. 올해 타티스의 연봉은 571만4286달러, 내년 연봉은 771만4285달러다.
지난해 42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떠오른 타티스가 풀타임 3번째 시즌에 약물 복용 사태를 불러일으키자 메이저리그는 큰 충격에 빠졌다. 그는 풀타임 빅리그 2시즌을 마치기도 전인 지난해 초 14년 3억4000만달러(약 4440억원)의 메가톤급 계약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번엔 '배신적' 행위로 충격을 안겨다 주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주 트레이드를 통해 후안 소토, 조시 헤이더, 조시 벨, 브랜든 드루리 등 톱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하며 월드시리즈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10여명에 이르는 팀내 최고의 유망주들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타티스 복귀도 임박해 팬들은 샌디에이고의 행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었다.
타티스가 장기간 전력에서 제외됨에 따라 주전 유격수 김하성의 팀내 입지는 더욱 공고해지게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