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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김하성의 날이었다.
전날 내야안타 2개로 멀티히트 경기를 했던 김하성은, 성에 차지 않았는지 이날 장타 2개를 치고 안타와 볼넷까지 추가하며 완벽한 경기를 했다. 특히, 4타점 경기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이었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 시즌 1번, 올 시즌 2번 기록한 3타점이었다.
김하성은 1회 동료 크로넨워스가 만루홈런을 치며 4-0으로 앞서나가자 마음 편하게 타석에 들어섰다. 2사 1루 상황서 상대 선발 로페스로부터 첫 번째 2루타를 뽑아냈다. 첫 번째 타점.
김하성은 7-3 리드 상황 9회 마지막 타석 1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그리고 승리에 쐐기를 박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앞선 상황 그리셤을 거르고 김하성과 승부를 택한 마이애미였는데, 그 선택을 보란 듯이 통쾌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