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다' 베테랑 유격수가 자리를 비운 날 그자리에서 나온 실책 하나가 승패를 갈랐다.
|
유격수 자리에는 프로 2년차인 안재석이 투입됐다.
|
두산 선발 스탁이 문보경 타석 때 폭투로 선취점을 헌납하며 흔들렸다.
또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만들어진 1사 만루의 위기, 유강남이 스탁의 2구째 직구를 공략했지만 평범한 땅볼이 됐다.
하지만 유격수 안재석이 앞으로 달려가며 잡으려다 바운드를 맞추지 못했고 뒤로 흘리고 말았다.
|
눈 깜짝할 새에 실책 하나가 2실점으로 둔갑했다.
3루 주자 문성주와 2루 주자 가르시아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이어 홍창기의 내야 땅볼때 3루 주자였던 문보경이 득점을 올리며 4점차 빅이닝을 완성됐다.
이것으로 승부가 사실상 결정됐다.
|
두산 타선은 켈리의 기세에 눌려 경기 내내 기진맥진했다. 매이닝 주자가 출루하고도 한점도 뽑지 못했다.
9회초 강승호가 솔로 홈런을 때렸지만 팀을 영봉패에서 구하는데 그쳤다.
파죽지세의 LG는 신바람 나는 4연승을 달렸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