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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현장}7경기차 1위 질주, 남은 경기 36게임, 그래도 불안한 김원형 감독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8-21 13:18 | 최종수정 2022-08-21 13:18


SSG 추신수.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시즌 초반부터 쉼없이 달려와 이제 피니시 라인이 눈앞에 보인다. SSG 랜더스는 시즌 내내 선두를 질주했다.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등 2~3위 팀들이 따라왔지만 한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초반부터 줄곧 1위다.

21일 현재 2위 LG와 7경기차 1위다. 시즌 내내 그랬다. 아래팀들이 상승세를 타면 SSG도 그만큼 달아났다. 다소 힘이부칠 때도 처지지 않고 힘을 냈다. SSG가 살짝 주춤할 때 2~3위권 팀도 덩달아 멈칫했다.

이제 36경기 남았다. 최근 흐름도 좋다. 10경기에서 7승(3패)을 거뒀다.

김원형 감독은 21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아래팀의 순위가 대략 정해졌다. 그래도 편하게 남은 경기를 끌어갈 수 없다. 남은 34경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했다. 아무리 팀 분위기가 좋아도 흐름이 깨지면 의외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전에도 잘 나가다가 시즌 막판에 무너진 팀이 있었다.

20일 히어로즈전에선 추신수가 맹타를 휘두르고, 시즌 내내 부진했던 최주환이 힘을 냈다. 추신수가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 3타점, 최주환이 3안타를 쳤다. 14대7 대승을 거뒀다. 다만 에이스 윌머 폰트가 어깨가 불편해 전력에서 빠진게 아쉽다.

김원형 감독은 "일단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다. 2군 경기 등판없이 휴식이 끝나면 1군 경기에 나선다"고 했다.

거침없이 달려간다.

우승이 눈앞에 있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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