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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부터 쉼없이 달려와 이제 피니시 라인이 눈앞에 보인다. SSG 랜더스는 시즌 내내 선두를 질주했다.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등 2~3위 팀들이 따라왔지만 한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초반부터 줄곧 1위다.
김원형 감독은 21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아래팀의 순위가 대략 정해졌다. 그래도 편하게 남은 경기를 끌어갈 수 없다. 남은 34경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했다. 아무리 팀 분위기가 좋아도 흐름이 깨지면 의외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전에도 잘 나가다가 시즌 막판에 무너진 팀이 있었다.
20일 히어로즈전에선 추신수가 맹타를 휘두르고, 시즌 내내 부진했던 최주환이 힘을 냈다. 추신수가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 3타점, 최주환이 3안타를 쳤다. 14대7 대승을 거뒀다. 다만 에이스 윌머 폰트가 어깨가 불편해 전력에서 빠진게 아쉽다.
거침없이 달려간다.
우승이 눈앞에 있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