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NC 다이노스 오영수(22)가 후반기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의 상승세에 부채질하고 있다.
오영수의 홈 송구를 본 이동현 해설의원은 "정말 좋은 판단이었다. 먹힌 타구였기 때문에 병살처리가 어려웠다. 그러면서 망설이지 않고 한번에 홈 송구를 했다. 정확하게 태그 포인트를 가져갈 수 있는 송구가 들어갔다"고 칭찬했다.
오영수는 이날 좋은 판단의 호수비 뿐만 아니라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3회초 오영수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한 뒤 손아섭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NC의 선취점을 올렸다. 4회초엔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오영수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9순위)로 NC에 입단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며 기대감을 높였다. 입단 5년차지만 1군 무대 경험이 2018~2019년을 합쳐 14경기 출전이 전부인 그에게 1군은 낯설었다. 전반기 타율 1할9푼4리(124타수 24안타)에 머물렀다.
부진했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경기 출전해 타율 3할8푼5리(13타수 5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과 교체 출전이 오가는 적은 기회 속에서도 공격과 수비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