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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가 예상외의 라인업을 들고 KT 위즈와 만난다.
KT 선발이 언더핸드인 고영표지만 좌타자가 4명이고 우타자가 5명으로 우타자가 더 많다. 고영표가 선발이라 당연히 나설 것으로 보였던 페르난데스와 정수빈이 빠진 것이 이색적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페르난데스가 최근 좋지 않아서 선발에서 빼봤다"면서 "페르난데스는 경기 중후반에 대타로 쓸 수 있다. 정수빈은 대수비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0일 1군에 올라와 7번 타자로 출전하는 홍성호는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하고 2016년 2차 4라운드 36순위로 두산에 온 7년차 외야수다.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와 9경기에 출전해 타율8푼3리(1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홍성호에 대해 "힘이 있고 장타력이 있다. 앞으로 두산에서 장타를 쳐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