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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메이저리그 역대 구원 투수 연봉 총액 신기록을 쓴 에드윈 디아스(28·뉴욕 메츠)가 20년 간 연봉을 나눠 받는다.
디아스는 2025년이 끝난 뒤 선수 옵션을 실행해 2026∼2027년 37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지 아니면 포기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디아스가 2027년까지 메츠 소속으로 뛰겠다고 결정하면, 2028년 옵션 행사권은 구단이 쥔다. 2028년 연봉으로 디아스에게 1725만달러를 줄 수 있고, 디아스에게 100만달러 바이아웃 액수를 주고 결별할 수도 있다. 메츠는 또 디아스에게 줘야 할 액수 중 2023∼2025년 3년간 연간 550만달러, 2026∼2027년 2년간 연간 500만달러 등 2650만달러를 2033년부터 10년간 분할해 해마다 7월 1일(현지시각)에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디아스는 20년 후인 2042년에도 265만달러를 손에 쥔다.
디아스는 올 시즌 61경기에서 3승1패32세이브,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메츠와 계약하면서 2016년 아롤디스 채프먼이 뉴욕 양키스와 5년 계약할 당시 받았던 구원 투수 역대 최고 총액(8600만달러)을 가볍게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