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며칠 후 다시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하기로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즈 회장은 올리세 영입에 무려 이적료 1억5000만유로를 공식 제안할 예정이라고 한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페레즈 회장이 오는 화요일에 마이클 올리세 영입을 위해 이적료 1억5000만유로 공식 제안을 보낼 예정이다'고 속보를 올렸다. 또 그는 '페레즈 회장은 하루전 TV에서 마이클 올리세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비밀리에 바이에른 뮌헨 스타를 영입하기 위한 공식 제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뮌헨 구단의 울리 회네스 회장은 지난 5월 올리세에 관해 물었을 때 '우리는 올리세를 팔지 않을 것이다. 설령 2억유로를 제안하더라 안된다'고 말했다.
페레즈 회장은 올리세의 빅팬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올리세를 슈퍼스타로 판단하고 있다. 페레즈 회장은 지난 2025~2026시즌을 통해 올리세의 플레이에 반했다고 한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통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올리세의 향후 거취가 어떻게 될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뮌헨 구단은 올리세를 당장 팔 생각이 없다. 비싼 이적료를 요구할 수도 있다. 회네스 회장의 코멘트 대로라면 아무리 높은 이적료를 제안받더라도 팔지 않겠다는 심산이다.
그런데 과거 사례를 보면 페레즈 회장이 찍은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지 않은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페레즈 회장은 2000년대 초반 레알 마드리드를 별들의 천국으로 만든 주인공이다.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카 등이 페레즈 회장이 점찍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혔다.
올리세는 지난 시즌을 통해 고속 성장했고, 월드 클래스 수준에 도달했다. 그는 정규리그에서 32경기에 출전, 15골-19도움을 기록했다. 환상적인 왼발킥으로 수많은 원더골을 터트렸고, 또 기가 막힌 패스 연결도 했다. 2001년 12월생으로 이제 만 24세로 아직 한창이다. 신체조건도 단단하고, 체력도 강하다. 2024년 여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그는 2029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프랑스 국적이지만 특이하게 잉글랜드 레딩 유스 출신이다. 레딩-크리스털을 거쳐 뮌헨에서 꽃을 피웠다. 그의 현재 시장가치는 1억6590만유로다. 올리세는 프랑스 국가대표로 발탁돼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준비 중이다.
올리세가 페레즈 회장의 공식 러브콜을 받았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하다. 그동안 대다수의 빅스타들조차도 레알 마드리드 제안을 쉽게 거부하지 못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