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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포수 주효상은 2016년 서울권 1차 지명으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던 대형 유망주였다.
KIA는 박동원과의 FA 잔류 협상을 하다가 실패했다. 박동원은 LG 트윈스로 4년 65억원의 조건에 이적했다. KIA는 다시 주전 포수 자리가 공백이다. 박동원이 LG로 이적한 직후, KIA가 주효상 영입 외에도 타팀과 포수 트레이드를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구체적인 선수의 이름이 소문에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추가 트레이드는 출혈이 너무 크다는 판단을 내렸고, KIA는 포수 트레이드는 더이상 없다며 철수한 상태다.
주효상에게는 일생일대의 기회다. 키움에서는 예상보다 더딘 성장에 팬들의 비난도 많이 받았다.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컸던 법이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팀의 유니폼을 입고, 더 많은 출장 기회가 보장될 수밖에 없는 최고의 환경이 놓였다. 이제는 주효상이 어떤 것을 보여주느냐에 달려있다. 출전 기회는 곧 선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