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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정말 함께하고 싶었는데…. 못잡아서 미안하다."
올시즌엔 1루수로 전향해 준수한 수비를 보여주며 4번 타자로 타율 2할9푼6리 12홈런 8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 2위에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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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에게선 잊을 수 없는 추억도 있었다. 입대했던 채은성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적이 있다고. 차 단장은 "나중에 군에서 돌아온 채은성에게 '육성군이었긴 했지만 난 투수 코치였는데 나에게 왜 편지를 썼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군에서 부모님 말고 고마운 분에게 편지를 써라고 했다는데 야간 훈련 하고 짜장면 사주시고 잘해주셔서 고마웠다라고 하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차 단장은 "우리가 못잡아서 너무 미안했다"면서 "워낙 성실한 선수이니 한화 가서도 잘할 것"이라고 채은성의 선전을 기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