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미네소타의 '혜안'인가, '먹튀'의 시작인가.
코레아는 지난해 FA 자격을 얻고 미네소타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매 시즌 옵트아웃 조항을 넣었다. 사실상 FA 재수를 선택한 것이다. 예상대로 한 시즌만 소화하고 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대박이 터지는 듯 했다. 애런 저지를 놓친 샌프란시스코가 13년 3억5000만달러라는 천문학적 금액으로 코레아를 붙잡았다. 하지만 메디컬테스트에서 문제가 생기며 입단이 전격 취소됐다.
2개 구단이나 메디컬테스트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했다면, 결국 코레아에게 심각한 건강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네소타가 의리를 지켰다. 지난 한 시즌 함께 한 결과, 크게 걱정할 정도가 아니라는 확신이 있어서였다. 다만, 미네소타 역시 샌프란시스코나 메츠와 같은 '메가딜'을 선물하지는 않았다. 일말의 걱정이 있을 수밖에 없다. 코레아도 돌아가는 상황을 볼 때, 미네소타와 손을 잡는 것 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