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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기대를 모으는 현역 메이저리거 키스톤 콤비. 대표팀에 합류한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은 다재다능하고 쓰임새가 많은 선수들.
이 감독은 16일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WBC 대표팀 첫 소집 오리엔테이션에 이은 기자회견에서 에드먼에 대해 "기술위에서 접촉하고 있는데 대표팀 합류 시기는 미정"이라며 "키스톤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가 김하성 선수인데 미국에서 같이 한 선수라 조금 늦게 합류해도 키스톤 플레이를 수행하기가 괜찮을 것이다. 김하성 선수가 많이 도와줄 것"이라며 옆에 앉은 김하성을 보며 웃었다.
메이저리그 팀에 소속돼 캠프를 치르는 에드먼은 한국대표팀에 이른 합류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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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에드먼과 대화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 짧은 시간이지만 어차피 야구는 건 똑같다. 자기가 할 것만 하면 이미 다 정해진 플레이라 큰 문제 없을 것이다. 열심히 적응을 돕겠다"고 했다. 이어 "에드먼 선수는 공-수-주 다 되는 선수다. 게다가 스위치 히터라 공격에서도 팀에 많은 도움 될 것이다. 누상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여 상대 배터리 흔들 수 있다. 수비는 말 안해도 골드 글러브를 받는 선수 아니냐. 여러모로 우리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비슷한 유형의 두 선수. 사실 그 말은 고스란히 김하성 자신에게 적용되는 찬사다. 그만큼 에드먼, 김하성 발탁은 1명이 2~3명을 뽑는 효과를 팀에 줄 수 있다.
김하성은 역사상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일본 대표팀과의 일전에 대해 "꼴찌가 1등을 이기고, 1등이 꼴찌한테 지는 게 야구다. 미국이랑 일본을 이겼던 과거 선배님들 기운을 받아 저희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 중심에 바로 김하성-에드먼 환상 콤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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