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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딘가 불안불안했다. 1회말 아쉬운 실책으로 1점을 공짜로 줬다. 5-2로 앞설 땐 이기는가 했다. 하지만 8회초 무사 1루서 도루 실패, 9회초 1사 1루서 견제사로 추가 득점 기회가 허무하게 날아가더니 9회말 1사후 평범한 내야 플라이 타구를 3루수가 놓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다행히 1사 1,2루의 마지막 위기를 불펜 경험이 풍부한 함덕주가 막아내며 5대3 승리.
LG의 3연패 탈출은 끝까지 긴장을 해야만 했다.
소득이 있었다. 대체 선발로 나온 이지강이 5이닝 2실점(1자책)의 호투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신인 박명근은 6회를 삼자범퇴로 막아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유영찬은 1⅓이닝을 막고 데뷔 첫 홀드를 올렸고, 9회말 나온 함덕주는 LG 이적 후 첫 세이브와 함께 2020년 7월 16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1020일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고우석이 없었지만 젊은 투수들이 잘 막아준 점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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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타선에서는 추가 점수를 뽑아야 할 때 점수를 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한 염 감독은 "창원까지 오셔서 목청껏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