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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케이시 켈리는 LG 트윈스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다. 꾸준히 좋은 피칭을 하면서 에이스로서 팀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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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렸다. 4번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고, 도루로 2루까지 보내줬다. 5번 천재환에게 3루수 내야안타를 맞아 2사 1,3루의 추가 실점 위기가 닥쳤다. 6번 윤형준 타석 때 1루주자 천재환까지 2루 도루를 허용. 안타 1개면 2점을 내줄 수도 있었지만 윤형준을 3루수앞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그야말로 완벽한 피칭이 이어졌다. 좌익수 홍창기와 우익수 문성주의 호수비까지 더해지면서 플럿코의 피칭이 빛났다. 이날 최고구속 146㎞의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을 잘 섞어 멋진 작품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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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럿코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경기후 플럿코는 "오늘 양팀 모두 좋은 수비를 펼쳤는데 우리 팀이 승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홍창기와 문성주의 도움이 컸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박동원 선수와의 호흡이 더욱 좋아지고 있다. 오늘 초반에 몇차례 위기가 있었는데 박동원 선수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다승 단독 1위. 개인적인 승리보다 팀 승리에 더 기뻐했다. 플럿코는 "항상 그렇지만 개인 승리보다는 팀 승리에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했고 팀이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 것이 가장 기쁘다"라며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달성해서 만족스럽다"라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