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압도적인 강백호, 신예 박재현과 허인서가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KBO는 매달 '쉘힐릭스플레이어' 수상자를 선정한다. 팀에 가장 기여도가 높은 선수, 더 쉽게 설명하면 투-타 가장 잘한 MVP 선수를 뽑는 격이다. 3~4월 영광의 수상자는 투수 올러(KIA), 타자 박성한(SSG)이었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WAR,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기준으로 수상자를 정하는데 두 사람이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두 사람은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5월도 경쟁이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뜨겁다. 팀들의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되며 선수들의 경기력도 점점 더 올라오고 있다.
5월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바로 '100억원의 사나이' 강백호(한화)다. 강백호는 17일까지 WAR 1.67을 기록중이다. 타자 1위, 투-타 전체 합쳐 1위다.
강백호는 5월 타율 4할5푼8리, 6홈런, 16타점, 16득점을 기록중이다. OPS는 1.498로 이 기간 리그 전체 1등이다. 그야말로 압도적 활약이다.
그런데 추격하는 선수들의 패기도 만만치 않다. 2위는 최근 믿기 힘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고졸 2년차 박재현(KIA). 이 기간 WAR 1.30이다. 박재현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9푼5리 4홈런 11타점 4도루의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5안타 경기까지 했다. 강백호와의 차이가 많이 나고 있지만, 지금 기세를 쭉 잇는다면 강백호도 긴장해야 할 듯.
한화 이글스에서 튀어나온 거포 포수 허인서도 주목해야 한다. WAR 1.26으로 박재현을 바짝 뒤쫓고 있는 3위다. 허인서 역시 최근 10경기 타율 4할2푼1리 3홈런 13타점으로 뜨겁다.
5월은 이렇게 타자들의 활약이 대단하다보니 투수들의 기록은 조금 떨어진다. 1위는 톨허스트(LG)로 WAR이 0.82다. 그 뒤를 오러클린(삼성)이 추격하고 있다. 0.75로 2위.
톨허스트는 투수 1위지만, 투-타를 모두 합하면 전체 9위다. 5월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물론 남은 5월 경기에서 전승을 이어간다면 그만큼 WAR도 더 높아질 수 있다. 과연 누가 상금 150만원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