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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괴력'의 탈삼진쇼를 벌이며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오타니는 홈런 2개를 포함해 5안타와 1볼넷, 1사구를 내주고 폭투 2개를 범하는 등 불안정한 경기운영으로 4실점했고, 평균자책점은 1.85에서 2.54로 치솟았다.
에인절스가 9회 제이크 램과 마이크 트라웃의 솔로홈런, 앤서니 렌던의 적시타로 6대4로 역전승해 오타니는 시즌 첫 패를 면했다.
에인절스는 이어진 2회초 브랜드 드루리의 솔로홈런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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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타니는 칼슨을 몸쪽 98마일 직구로 루킹 삼진, 브랜든 도노반을 99마일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 토미 에드먼을 풀카운트에서 몸쪽 86마일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잇달아 제압해 실점을 면했다.
3-1로 앞선 3회말 오타니는 눗바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출발했다. 골드슈미트를 사구로 내보낸 뒤 도루자로 잡은 오타니는 고먼을 스위퍼를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으로 던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오타니는 4회말 한꺼번에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아레나도에게 그라운드룰 더블을 허용한 오타니는 콘트레라스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아 한 점을 준 뒤 벌리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칼슨에게 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3-4로 전세가 뒤집어졌다. 2구째 84마일 스위퍼가 한가운데로 몰리는 실투였다.
5회에는 눗바와 골드슈미트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고먼의 우전안타에 이어 아레나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3-4로 뒤진 6회초 체이스 실세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97개의 공을 던진 오타니는 직구 구속 최고 100.2마일, 평균 98.0마일을 찍었다. 스위퍼는 절반이 넘는 52개를 구사했다. 탈삼진 결정구는 직구와 스위퍼가 각 6개, 스플리터가 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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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5-4로 역전한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월 2루타를 터뜨린 뒤 랜던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마크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 0.307, 타점 19개를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