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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LG 트윈스 오지환의 시즌 첫 홈런이 아쉽게 무산됐다.
오지환은 2회 첫 타석에서 삼성 선발 백정현의 초구를 노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오지환은 홈런을 직감하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하지만, 김태완 1루심이 파울을 선언했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던 오지환은 끝까지 그라운드를 돌아 홈 베이스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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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벤치는 곧바로 비디오판독을 요구했고 심판진은 한참 동안 파울 여부를 확인했다.
다시 타석에 나선 오지환은 백정현의 5구 121km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오지환은 지난해 25개의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 후 한달이 지났으나 아직까지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첫 홈런을 기대했던 오지환은 그렇게 홈런이 사라지고 삼진을 당했다.
오지환은 다소 아쉬운 상황에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타석을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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