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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초고교급 재능으로 꼽혔던 경남고 에이스 신영우.
NC 임선남 단장은 신영우를 지명하던 날 "신영우 선수는 훌륭한 워크에식과 뛰어난 강속구를 보유한 우리 팀에 없는 새로운 유형의 투수"라며 "기량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리그를 대표할 선수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서현 윤영철 보다 출발이 늦었다. 5선발 도전에 나섰지만 2군에서 출발했다. 불같은 강속구의 영점이 잡히지 않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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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고무적인 사실은 7회까지 단 1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영점 잡힌 광속구와 낙폭 큰 커브에 KIA 타선은 속수무책이었다. 1,2회 삼진을 곁들여 연속 삼자범퇴. 3회 1사 후 한승연에게 첫 안타로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를 삼진 땅볼로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4,5회도 삼진을 곁들여 연속 삼자범퇴. 6회 2사 후 박정우에게 사구로 이날 두번째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뜬공 처리.
7회에도 이날 5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투구수가 72구로 적어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조금 지친듯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이주형으로 교체됐다. 자신 있는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이런 페이스로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르면 조만간 1군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광속구 루키가 창원NC파크 마운드에 설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