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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모처럼 팀 승리에 큰 도움을 선사했다.
배지환이 타점을 올린 것은 지난 달 27일 LA 다저스전 이후 18일 만이다. 그리고 지난 4월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27일 만에 시즌 4번째 멀티 타점 게임을 펼쳤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43(107타수 26안타), 2홈런, 11타점, 18득점, OPS 0.623을 마크했다.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92마일 몸쪽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 선 배지환은 깁슨의 초구 92마일 몸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1루수 옆을 스쳐 우익수 앞으로 흐르는 깨끗한 안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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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1회, 13일 볼티모어전 7회에 이어 3연속 도루 실패로 시즌 도루자는 4개로 불어났다. 14도루에 머물고 있는 배지환은 이 부문 선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에테우리 루이스(18개),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두 아쿠나 주니어(17개)와의 격차가 각각 4개, 3개로 벌어졌다.
피츠버그 선발 밋치 켈리는 7이닝 동안 4안타 13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투구를 펼치며 시즌 5승(1패)을 거뒀다. 켈리는 올시즌 개막전을 빼고 8경기 연속 5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막아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완봉승에 이어 2경기를 연속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평균자책점을 2.38로 낮췄다.
한편, 피츠버그는 16일 하루를 쉬고 17~1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2연전을 치른 뒤 19일 홈으로 돌아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6연전을 이어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