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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안우진을 넘을 수 있는 공을 지닌 투수로 평가받는 키움 유망주 장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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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재영은 72구 만에 6이닝을 마쳤다. 스트라이크는 42구. 볼넷은 1개 뿐이었고 밸런스도 좋았는데 가끔씩 크게 빠지는 공이 나왔다. 몸에 맞는 볼 3개가 옥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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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은 이날 1회 삼자범퇴를 제외한 5이닝 동안 주자를 출루시켰다. 하지만 세차례 몸에 맞는 볼 이후에도 크게 흔들림이 없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손에서 공이 빠지는 경우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제구가 갑자기 흔들리지는 않았다. 위기에서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으며 맞혀 잡는 피칭도 돋보였다.
2군에서 더 이상 보여줄 건 없어 보인다. 이제는 1군에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띄워야 할 시점이다. 대형투수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실패와 좌절이 단단하고 큰 원석을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귀한 보물로 만드는 신의 손길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