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KIA 5회초 선두타자 변우혁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윤영철과 환호하고 있다. 대전=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5.24/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홈런이 나오는 날은 모두 이겼더라."
KIA 타이거즈 더그아웃은 변우혁(23)이 홈런을 칠 때마다 축제 분위기로 변한다.
24일까지 28경기에 출전한 변우혁은 4개의 아치를 그렸다. 타율 1할9푼(79타수 15안타), 장타율 0.354인 성적은 썩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런데 항상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일 인천 SSG전에서 맥카티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9대5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4월 22일 광주 삼성전에서 1회말 그랜드슬램을 만들면서 5득점 빅이닝 및 팀 6대2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 9일 광주 SSG전에서 선제 결승 투런포로 팀의 3대0 승리에 일조한 변우혁은 24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선제 솔로포로 0의 균형을 깼고, KIA는 4대2로 승리했다.
2023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KIA 5회초 선두타자 변우혁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대전=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5.24/
김 감독은 "홈런 4개가 다 승리로 이어졌다. 대단한 값어치 아닌가"라고 웃은 뒤 "변우혁을 트레이드로 영입할 당시에도 찬스에서 장타 능력을 보여주길 바랐다. 지금처럼 찬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앞으로 타율이나 OPS(출루율+장타율) 등 지표들도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2019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변우혁은 뛰어난 타격 재능으로 차세대 거포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지난해 한화로 복귀해 61경기를 소화하며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로 트레이드된 그는 내야 보강 및 우타 거포가 필요했던 팀의 기대치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됐다. 이적 첫 해부터 강력한 인상을 남기면서 KIA의 기대가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