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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정후가 이정후의 자리로 돌아온다.
홍 감독은 "김준완이 2군에서 출루율 등이 좋다고 보고가 올라왔다. 지금 팀 타선이 전제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어서 김준완을 톱타자로 배치했다"면서 이정후에 대해선 "그동안 변화를 줬는데 이정후가 결국엔 중심타선에서 타점을 올려주며 지난해의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침체된 타선에 힘이 될 것 같아서 바꿨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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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좋아졌다. 이정후는 4월 22경기서 타율 2할1푼8리(87타수 19안타) 3홈런, 13타점으로 부진을 보였다. 5월엔 25일까지 타율 2할8푼6리(84타수 24안타) 홈런없이 8타점을 기록. 4월보다는 좋아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정후가 빠진 중심이 약해지는 효과가 있었다. 러셀이 36타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이정후가 팀내 2위인 21타점을 올린 것은 그만큼 중심이 약하다는 의미다.
홍 감독은 "타격이 부진하면 수비나 주루 등 다른 쪽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며 최근 수비 실수로 실점한 부분을 말하기도 했다. 이어 "너무 쉽게 아웃이 되다보니 상대 선발의 투구수를 줄여줘 선발이 길게 던지면서 우리가 더 힘들어진다"면서 "선발을 괴롭히는 모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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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키움은 김준완(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러셀(유격수)-이원석(지명타자)-이지영(포수)-박준태(우익수)-김휘집(3루수)-임지열(1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