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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자이언츠 발 전국구 흥행돌풍이 거세다. 야구장 오기 불편한 비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고척 스카이돔 시즌 3번째 매진을 만들었다.
올 시즌 개막전인 지난달 1일 한화전, 어린이날인 5일 SSG전에 이은 고척구장 시즌 3호 매진.
롯데, KIA, 한화 등 지방 팀 인기 속에 고척은 올 시즌 25경기 중 3번의 매진 포함, 8차례 1만 관중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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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흥행 매치를 계속 이어간다.
30일부터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치른 뒤 다음달 2일부터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영호남 라이벌 맞대결로 사직구장 매진 행렬이 이어질 전망.
롯데는 2017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가을야구 진출이 없었던 팀. 시범경기 때만 잘해서 '봄데'라 불렸지만 올해는 양상이 전혀 다르다. 겨우내 탄탄한 전력 보강 속에 LG, SSG와 3강 구도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전국구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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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당시 무관중 관성 여파와 올 초 WBC 참패 등 불안감 속에 출발했던 2023 프로야구. 롯데를 중심으로 한 전국구 인기구단들의 선전 속에 흥행세가 살아나고 있다. 날이 더워지고 지칠 시점이지만 보다 더 집중해 수준 높은 경기로 보답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