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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엔 김서현(20)과 내야수 문현빈(20), 올해는 황준서(19)와 황영묵(25)이다.
좌완 고졸 루키 황준서와 내야수 황영묵이 한화 이글스 호주 1군 스프링캠프로 간다. 올해 신인 선수 중에선 둘만 1군에서 시작한다. 황준서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황영묵은 4라운드에 뽑혔다.
고졸 루키가 4~5선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안정된 제구에 투구 메커니즘, 변화구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졸 루키답지 않게 경기 운영 능력까지 괜찮다.
문동주에 황준서까지 5인 선발 로테이션에 든다면 최상이다. 한화의 미래이자 현재가 함께 하게 된다.
18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만난 황준서는 "호주 1군 캠프에 간다는 얘기를 듣고 안도했다. (문)동주형에 이어 올해 신인왕을 노려보겠다"라고 했다. 전체 1순위 지명선수로서 당연한 1군 캠프 출발인데 불안감이 있었던 모양이다.
지난해 문현빈이 신인 야수로는 유일하게 미국 애리조나 1군 캠프, 오키나와 2차 캠프에 참가했다. 시범경기를 거쳐 정규시즌 풀타임 출전했다.
25세 루키 황영묵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최 감독은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였던 오선진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는데, 그 공백을 황영묵으로 메우려고 한다. 코치들의 평가가 매우 좋다"라고 했다.
중앙대를 중퇴하고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황영묵은 연천 미라클 등 독립구단 3곳을 거쳐 프로에 입성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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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과 이도윤이 유격수 주전 경쟁을 하는 구도다. 황영묵이 두 선수 뒤에서 대기한다. 최 감독이 황준서와 황영묵을 1군 캠프 참가 리스트에 넣은 이유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