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피렐라가 떠나니, 페라자가 왔네.
한화 최원호 감독은 "타선에서 페라자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다른 선수들은 페이스가 그렇게 올라오지 않은 가운데,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페라자가 팀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극찬했다.
|
|
호세 피렐라 같다. 피렐라는 2021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 데뷔했던 외국인 타자. 거포는 아니지만, 파워와 정확성을 겸비한 중장거리 타자였다. 그리고 열정적인 플레이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2021, 2022 시즌 대박을 치고 지난 시즌까지 삼성에서 활약했다. 대부분의 구단들이 피렐라를 롤모델로 외국인 타자를 뽑으려 노력했다. 이런 유형의 선수가 KBO리그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
피렐라가 가니 페라자가 와서 KBO리그를 점령할 조짐이다. 결국 한화의 안목이 결실을 맺었다고 봐야 한다. 최근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들을 뽑을 때,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이름값 있는 선수들을 선호한다. 그래서 어느정도 커리어가 있는 30대 초중반 선수들이 오는 경우가 많다. 젊은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에 미련이 있어 젊을 때 한국에 오지 않으려 한다.
|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