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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7연승 기세. 한화 생명이글스파크가 다시 한 번 가득찼다.
투·타가 모두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투수진에서는 류현진 복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류현진은 2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선발진 전체를 강화하는 효과를 낳았다. 또한 더그아웃에서는 선수들의 멘토 역할도 톡톡히 했다.
타선에서는 지난 2년 간 투자 결실을 봤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채은성은 23개의 홈런을 치면서 한화 타선에 힘이 됐다. 올 시즌에는 주장을 맡으면서 선수단의 중심을 잡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안치홍과 4+2년 총액 72억원에 계약했다. 수준급 타자 두 명을 영입한 가운데 지난해 홈런왕 노시환이 시즌 초반부터 홈런을 쳤다. 또한 지난해 큰 도움이 되지 않았던 외국인 타자 쪽에서는 요나단 페라자가 '장타쇼'를 펼쳤다.
한화의 상승세가 이어지자 야구장도 다시 한 번 가득찼다. 경기 시작 1시간 39분 뒤인 오후 8시 9분에 1만2000석이 모두 매진됐다.
평일 기준 화요일 대전 홈 경기가 매진된 건 2010년 3월30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5117일 만. 2010년 대전 홈 개막전으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고, 롯데는 송승준이 등판했다. 당시 한화는 류현진이 7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13대3으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한화는 2023년 10월16일 홈 최종전부터 5경기 연속 홈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대전 홈경기 최다 연속 매진 기록은 6경기로 2015년 4월26일부터 5월5일까지 이어졌었다.
평일 매진(금요일·청주 경기 제외)은 2023년 10월16일 월요일로 홈 최종전이었다. 아울러 최종전 제외 평일 매진은 2018년 5월24일 목요일 두산전으로 1만 3000석이 가득 찬 바 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