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이 경기전까지 팀홈런 6개로 10개 구단 중 꼴찌다. 시즌전 예상했던 대로 타선 전반의 장타력이 부족한데다, 그나마 장타가 기대되던 노진혁-유강남도 부진에 빠지면서 어쩌면 당연한 결과. 9위 NC 다이노스(10개)와도 4개나 차이났다. 올해도 1위인 '홈런공장' SSG 랜더스(19개)와는 3배도 넘는 차이다.
그래도 복덩이 외인이 있어 김태형 롯데 감독이 미소를 지을 수 있다. 레이예스는 이날 홈런으로 올해 롯데의 팀홈런 7개중 3개를 책임졌다.
롯데는 2회말 이학주의 뜬공 때 삼성 우익수 김헌곤이 낙구지점을 놓치면서 3루타가 됐고, 1사 후 최항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3회말에도 김민석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렸고, 레이예스가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더 추가했다. 레이예스는 이날 팀의 4점 중 3점을 혼자 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