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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자진 강판했다.
직전 4일 KT 위즈전에서 5이닝 동안 2볼넷 7탈삼진의 안정적인 피칭을 했기에 이날 기대를 모았지만 초반부터 제구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1회초 선두 홍창기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이의리는 2번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았고 김현수를 1루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2사 2루서 갑자기 제구가 되지 않았다. 4번 오스틴과 5번 문보경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의 위기를 스스로 만들었다. 6번 박동원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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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문보경과의 대결. 초구 볼이 들어왔고 이때 이의리가 타임을 요청했다. 주심이 마운드로 올라가서 이의리의 상태를 보고 3루 더그아웃의 KIA쪽에 사인을 줬다. 정재훈 투수코치와 트레이너가 올라와 상태 확인 뒤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이의리는 왼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다. 일단 아이싱을 한 뒤 구단 지정병원에서 검진을 받기로 했다.
김건국이 올라와 문보경을 2루수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불을 껐다.
KIA로선 또 한명이 부상으로 빠질 위험에 처했다. 이미 나성범 황대인 임기영 박찬호가 빠진 상황. 여기에 선발 투수인 이의리까지 빠지게 된다면 1위인 KIA에게 큰 타격이 생길 수도 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