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어제 모습이 김재열의 모습인 거 같아요."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고, 노시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태연을 뜬공으로 잡으며 간신히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7회말 NC가 한 점을 내면서 김재열은 패전을 면했고, 8회초 한재승과 교체됐다.
7회초에도 김재열이 올라왔다. 선두타자 최인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전날 일격을 가한 페라자를 상대했다.
김재열은 집요하게 포크볼 승부를 펼쳤다. 첫 3개의 공이 포크였고, 4구 째에 직구 하나를 더했다. 5구 째 직구가 다소 몰렸지만, 운이 따랐다. 1루수 직선타가 됐고, 귀루하지 못한 최인호가 동시에 아웃이 됐다.
한숨돌린 김재열은 안치홍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
NC는 지난 9일 류진욱이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70경기에서 22홀드를 기록한 류진욱이 빠지면서 불펜 공백이 예상됐다.
|
강 감독은 "류진욱이 없는데도 불펜이 다행스럽게 잘 가고 있는 건 김재열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활약을 반겼다.
한편 NC는 18일 한화전이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19일부터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치른다. 선발투수는 다니엘 카스타노를 그대로 예고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