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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장타에 완벽하게 눈을 뜬 것일까.
KBO 공식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가 측정한 김도영의 타구 비거리는 130m. 고척돔 좌우 펜스 길이가 99m, 높이가 4m인 점을 고려하면 김도영이 날린 타구가 얼마나 큼지막한 것이었는 지 짐작하고도 남을 만한 기록이다. 이날 TV 중계에 나선 이순철 해설위원은 김도영의 홈런 타구를 두고 "천장을 뚫고 나가는 줄 알았다"고 농담을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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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에서 나온 홈런 최장 비거리는 140m.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라모스가 2020년 6월 5일 고척 키움전에서 기록한 것이 최초였다. 2022년 8월 4일엔 키움 푸이그가 SSG전에서 비거리 140m의 대형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김도영의 선제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한 KIA는 2-0으로 앞서다 8회말 키움 주성원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으며 2-2 연장승부에 돌입했다. 10회초 최형우의 결승타와 소크라테스의 쐐기타로 5대2로 승리했다.
3번 김도영은 홈런 포함, 4타수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