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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최근 슬럼프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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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최근 LA 타임스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말이나 느낌은 스윙을 할 때 (햄스트링에)별다른 이상은 없다는 것이다. 그는 자기 조정을 굉장히 잘하는 친구"라면서도 "그러나 스포츠카는 간혹 모든 실린더(엔진 기통)가 가동되지 않아 제대로 달리지 않을 때가 있다. 그는 5월 초 허리가 불편했을 때 스윙이 다소 흔들리고 유인구에 배트가 나갔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 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몸 상태는 점점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라운드에 나가 큰 부분을 지키는 것(출전을 강행하는 것)이 치료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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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이날 현재 홈런(21개), 장타율(0.658), OPS(1.075), 루타(144), 볼넷(48개) 등 오타니가 점유했던 양 리그 통합 개인 타이틀을 대부분 가져갔다. 내셔널리그만 따져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르셀 오수나(17홈런, 장타율 0.611, OPS 1.001)에 주요 부문 1위 자리를 내줘다.
다저스는 5일부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원정 6연전을 벌인다. 선발투수들이 강한 팀들이다. 피츠버그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 파이어볼러 폴 스킨스가 6일 다저스전 등판 예정이고, 양키스에서는 '5월의 AL 투수'로 선정된 루이스 길이 10일 경기에 출전한다.
스킨스와 길 모두 100마일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리는 '영건 파이어볼러'들이다. 오타니가 이들을 상대로 타격감을 되찾을 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