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IA 타이거즈가 6월 들어 처음으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이창진(좌익수)-소크라테스(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이우성(우익수)-변우혁(1루수)-서건창(2루수)-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 선발투수 윤영철
|
3번타자 김도영이 벤자민을 상대해 2B2S에서 5구째를 타격했고,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가 되면서 KIA가 1-0 리드를 잡았다.
KT도 상대 수비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선두타자 강백호의 안타 출루 이후, 장성우의 땅볼 타구때 KIA 3루수 김도영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 모두 세이프됐다. 무사 1,2루에서 문상철도 볼넷으로 1루를 채워 무사 만루.
|
김민혁이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기록했지만, 그사이 3루주자 강백호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1-1 동점이 됐다. 그러나 다음 타자 황재균도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KT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단 1점을 뽑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어진 5회초 KIA가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선두타자 김태군이 좌전 안타를 쳤고, 박찬호가 희생 번트에 성공했다. 1사 2루. 이창진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소크라테스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KIA가 다시 2-1로 앞섰다. 소크라테스는 이날 경기 초반 호수비도 펼치면서 공수에서 활약했다.
김도영의 볼넷 출루로 이어진 2사 1,2루 기회에서는 나성범이 외야 플라이로 잡히면서 더이상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
7회말 찬스도 놓쳤다.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오재일이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KT 벤치는 대주자 홍현빈을 투입했다. 그러나 김상수가 잘 친 타구가 KIA 2루수 홍종표의 호수비에 걸리면서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면서 흐름이 끊겼다.
|
마지막 9회초 공격에서도 추가 득점에 실패한 KIA는 9회말 마무리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황재균을 상대한 정해영은 헛스윙 삼진으로 첫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이호연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2아웃. 마지막 타자 김상수마저 범타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정해영은 시즌 19호 세이브를 수확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