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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타순에 큰 변화를 줬다.
3루수 김영웅이 2번에 배치돼 김헌곤과 함께 '테이블 세터'를 꾸리고, 이재현(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이성규(중견수)가 중심 타선에 놓였다. 최근 깜짝 스타로 떠오른 유정빈은 6번타자-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윤정빈 같은 선수들이 나오면서 또다른 시너지가 생길 수 있다. 선수층이 두꺼워지고, 운영하기에도 수월해진다. 윤정빈을 시작으로 퓨처스에서 젊은 선수들이 잘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 윤정빈도 그만큼 기회가 왔을 때 잡은 것이다. 그런 기회가 왔을 때 잡으려면 준비를 잘해야 한다. 윤정빈이 준비를 잘한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병호는 4번이 아닌 7번에 배치됐다. 박병호는 6월 타율 1할7푼3리(52타수 9안타) 3홈런 8타점으로 다소 주춤한 상황. 지난 주말 NC와의 3연전에서 안타 없이 1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진만 감독도 "최근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있는 것 같아서 타순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